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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야말로 피 말리는 혈투가 상암벌에서 벌어졌습니다.
경기 내용면에선 좋은 내용은 아니었지만 김치우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북한(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을 이겼습니다.
결론적으로 김치우 선수 때문에 웃게 됐습니다.

오늘처럼 빅게임(월드컵 최종예선)B조5차전
그것도 남북한이 만나 조 선두 싸움은  절대 물러 설수 없는 그런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경기를 펼치게 된다.
우리의 캡틴 박지성도 어제 인터뷰에서 북한과 동반 진출보다 승점 3점이 먼저라고 말 할 정도 였으니~
                                                                                                                                                                                                                                                                                              
 북한전 다른사진 더 보기: http://www.photohjn.com/

특히 사진 기자들은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모든 선수들의 행동들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물론 나 역시도 다른 경기와는 사뭇 다르게 반응한다.

전반을 0-0으로 끝내고 북한은 후반들어 수비를 더 강화합니다.
한마디로 벌집 수비를 보는 듯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도저히 뚫을 수 없는 난공불락처럼 여겨졌고 아~오늘도 안 되는건가!?
캡틴 박지성도 경기가 잘 안 풀리는지 짜증까지 낼 정도였으니 북한의 수비가 얼마나 견고 한가를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자연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로선 더 치열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 과정에서 북한 수비수가 넘어져 일어나질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센터라인 북한쪽 수비라인에 정대세 선수가 우리의 이정수 선수와 뭐라고 한참동안 얘기를 주고받는다.
골 소식은 없고 이 두선수의 표정과 몸짓이 흥미로워 연신 셔터를 눌러댔다.



그것도 한참동안을 물론 흐뭇하기도 했지만 사실 오늘 경기는 아주 양 팀 모두 사활을 건 경기다보니 
그런모습은 상상조차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생각이 많아졌다.
우리가 생각하는 정대세는 북한(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태어나고 자란곳이 일본이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대세 선수외 다른 북한 선수는 넘어 졌을 땐 손을 내밀지만 말은 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경기시작 1시간 전에 양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가볍게 풀때도
정대세 선수가 우리 조원희 선수에게 다가가 먼저 아는 척을 했었다.
그것도 북한 선수들 중에 유일하게 혼자서만 그런 행동이 눈에 띤다.
그가 얼마나 자유 분망한지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좋은 모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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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정임 트랙백 4 : 댓글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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