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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소싸움 대회에는 수놈만이 가능하다.

일제 암울한 시절에 국민들의 애환과 향수가 깔려있는 그런 민속 경기이다.


오늘 구리 한강 고수부지에선 전국에서 이름난  싸움소들이 다 모여 왕 중왕 을 가리는 그 마지막 날

싸움소의 주인들은 신이 났다.

1만 마리당 1마리만 나온다는 싸움소

각종 대회에서 8강안에만 들면 세계 어느 대회에도 참가 할 수 있는 그런 소가 되는 것이다.


농경사회가 주류를 이룰 때 논과 밭을 갈았던 우리 한우

이젠 영농도 기계화 되면서 우량 싸움소를 길러내 더 부가가치를 창출한다고 말한다.

최고의 싸움소가 되면 1억을 호가하는 몸값이 된다고도 합니다.


전국을 돌며 우승을 여러 차례 하면 1년에 2천~4천까지도 가능하답니다.




녀석들 서로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습니다.^^

수놈은 암소와는 달리 동물적 본능에 아주 가까워 서로 만나면 잘 싸운다면서

그래서 암소는 싸움소가 될 수 없다고 하시면서 더 중요한 건 뿔이 없어 불가능 하단다.

 대회가 열리는 이곳 구리 한강 둔치에는 첫날부터 오늘까지 매일같이 오시는 어르신도 계신다.

그 옛날 향수가 생각나서 오십니다.



 지금 사진을 보시면 이렇게 혀가 나온소는 상대에게 힘이 빠졌다는 것을 보여 주는 거라 하네요^^

한 어르신이 저에게 열심히 구경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첫번째: 혀가 나오면 힘이 빠졌다는 신호랍니다.

그러면 이상하게 상대 소는 알아채고 공격을 한답니다.

두번째: 싸우는 와중에 변을 보면 그 소는 힘이 더 빠졌다는 거구요^^

그러다 소변까지 보면 상대에게 더 이상 저항할 힘이 없다는 신호랍니다.

싸우기 전 소의 체온은 사람의 체온과 같지만 싸움이 치열할 땐 40도 까지 체온이 상승 한답니다.



 좌측에 있는 소가 혀를 내밀어 깊은 숨을 들이킵니다.



잠시후 경기를 포기하는 몸짓으로 싸움대열에서 이탈합니다.



녀석 아주 다급했나 봅니다.

 소 주인도 황급히 몸을 피 합니다.



아 흑~

제 앞으로 달려 옵니다.

물론 안전망이 있지만 좀 위험 하죠^^



싸움소는 500kg에서 1000kg 까지 체급별로 열립니다.

말이 1000kg이지 이 녀석들이 싸우면 정말 장관입니다.

그렇다고 둔하지도 않습니다.

얼마나 민첩한지 역시 한우라니깐요^^



위 사진의 똘이라는 싸움소는 이 경기에서 이겼습니다.

주인 어르신이 연세가 지긋하십니다.

소사랑이 얼마나 지긋한지~

경기 중에도 연륜만큼이나 점잖으십니다.

좀 궁지에 몰린다고 소를 자극하지도 않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저 지켜보십니다.



똘이 이 녀석 어르신을 싫망 시키지 않습니다.^^

이겼습니다.



오늘 꽤 더웠죠^^

열심히 싸워 이겨준 똘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물 샤워겠지요^^




잘 싸워 이겨준 똘이에게 손을 대자 녀석 눈을 지긋이 감습니다.^^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어르신 건강하게 오래 오래 많은 대회에 똘이와 함께 참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똘이와 함께하고 있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우리의 전통문화

그렇게 격하지도 않으면서 경겨운 이런 문화는 좀 더 발전 시켜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이 있는가 하면 젊으신 분들은 이렇게 활기가 넘칩니다.

좀 더 지신의 소가 유리한 위치를 찾이하도록 기압도 불어 넣습니다.




골을 넣은 선수만 세레머니가 있는게 아닌가 봅니다.

지신의 소가 싸움에서 이겨도 이렇게 세레머니를 합니다.



이겨준 소등에 타고 이렇게 좋아하기도 합니다.



소싸움의 우리는 좌. 우 40m입니다.



이 녀석 싸울 땐 매섭더니 먹을 땐 순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참 예쁘죠^^



오늘 소싸움 대회의 주인은 모두 남자였는데 대회 홍일점 여주인도 있었네요^^



어쩐지 더 치열해 보입니다.

두분의 우렁찬 기압소리가 가히 장난이 아닙니다.



Posted by 하정임 트랙백 0 : 댓글 1